AI 도입에 반대하거나 저항하는 직원들을 보면서, 처음엔 '게으르다', '답답하다'고 생각했습니다. 제 착각이었습니다.경찰청에서 AI 정책을 맡고 처음 부딪힌 건 기술이 아니라 사람이었습니다. AI를 들여오겠다고 하자 부서마다 반응은 달랐지만 방향은 하나였습니다. '경계'"AI로 뭘 할 수 있는 건데요?" "우린 보안 때문에 어차피 못 쓰잖아요." "AI는 너무 어려워요, 쉽게 설명해주세요." 매일 밤 AI를 공부하던 저에게 이런 질문들은 처음엔 게으름과 답답함으로 들렸습니다.그런데 어느 순간 깨달았습니다. AI 도입을 주저하고 저항하는 태도는 태업이 아니라 '면역'이었습니다.14만 명 조직에서 검증되지 않은 새 시스템은 시민의 생명과 직결됩니다. 매뉴얼에 없는 행동 하나가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조..